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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G학회 작성일19-05-07 08:24 조회2,9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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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관리. 가난과 기아 근절을 위한 열쇠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2014 세계물주간에 참가한 우리 과학자/전문가들은, 수자원이 취약한 건조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빗물관리가, UN OWG(Open Working Group)에 의해 제안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목표1 가난, 목표2 기아, 목표6 민물)에 들어있지 않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우리는 OWG 에게 기후 및 대양과 생태계의 전지구적 지속가능성 맥락에서, 가난과 기아를 근절하고, 공평과 확실한 평화 그리고 투명한 세계적 거버넌스를 증진시킨다는, 열망과 야심에 찬 전지구적 발전목표를 정착시킬 것을 권고하는 바이다.

 

우리의 이러한 관심은, 가난과 영양실조, 빠른 인구성장, 농업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라는 한 축과 반건조 열대 및 아열대 기후지역에서 물 문제의 도전과 물로 인한 곤경이라는 또 다른 한 축이 흉조의 관계로 얽혀져 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 이 건조지역들은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국가들이 모여있는, 지구상 수자원이 가장 취약한 취락지역이다.

 

이는 중요한 전지구적 과제이다. 건조지역은 지구 육지표면의 41%에 해당되고, 지구 경작시스템의 44%를 주도하며, 가장 높은 인구성장율을 지닌 국가들로서 21억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에서 식량생산과 생계수단은, 예측불가능하고 매우 가변적이며 제한된 양으로 내리는 빗물에 의존하고 있다. 비는 종종 집중적인 대류성 폭풍으로 쏟아지는데, 이는 대지표면의 빗물을 침식하는 돌발홍수를 야기해, 결국 빗물의존농업과 전통적인 관개시설이 도전을 받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강수량이 풍부하고 식량생산 증대에 잠재력을 지닌 이런 지역에서조차도, 우리는 좀 더 많은 양의 물을, 유익하고 생산적인 용도로 이끌어 내려는 소망을 가져 본다. 2050년까지, 지금과 마찬가지로 빗물의 주사용자는 20억의 소규모자작농들일 것이나, 이들의 삶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처럼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지을 수가 없게 된다.

 

빗물의 생산성에 대한 언급없이 진행되는 전지구적 가난과 기아 근절의 착수는 용납하기 힘든 심각한 오류를 안고 있다. 제안된 지속가능발전목표들은 열대와 아열대 건조지역에서의 탄력적인 식량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빗물관리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는 달성될 수 없다. 가장 가난한 건조지역 농부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는 지역내 과소활용된 빗물의 용적량내에서 회복탄력성을 만들고 농업생산을 증대시키는 능력에 달려 있다.

 

빗물저장 및 효율적 추가 관개시설 같은 관리기술과 물·토지·곡물·영양소 등의 통합관리는 생산성에서 의미있는 이득을 가져올 뿐 아니라 생계수단향상, 공동체 발전 그리고 식량안보를 위한 소작농업의 지속가능한 강화를 제공한다. 이는 또한 중진국과 선진국의 경험에서 도움을 받아 농업발전을 더 활성화시키려는 투자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식량생산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하며 탄력성있는 빗물관리에 관한 목표를 기아목표(Hunger Goal)안에 추가할 것을 유엔총회에 요청하는 바이다.

 

2014831일 스톡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