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주간' 코로나19로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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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G학회 작성일20-04-29 10:26 조회3,9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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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주년 맞이한 '월드워터위크' 코로나19로 첫 취소
물 관련 국제 최고회의인 '세계 물 주간(World Water Week)'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오는 8월23일~28일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물 주간 2020'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취소됐다고 스톡홀름 국제 물 연구소(이하 SIWI, Stockholm International Water Institute)는 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년 스톡홀름에서는 130개 이상 국가로부터 500개 넘는 공동기관과 4000명 넘는 참가자가 모이는 '세계 물 주간'이 개최된다.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된 행사로, SIWI가 주최한다.
그러나 SIWI는 코로나19 확산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 끝에 올해 회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더믹'을 선언한 이상, 이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경우 방문객에게 큰 위협을 가하게 되고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이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한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된다.
SIWI 소장 토그니 홀름그랜(Torgny Holmgren)은 "물에 관한 세계 굴지의 회의를 개최하려면 모든 관련자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며 "사태를 관망하는 것보다 조기 결정이 모두를 위해 더 낫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계 물 주간 및 스톡홀름 워터 프라이즈(Stockholm Water Prize) 국장 가브리엘라 수호시(Gabriela Suhoschi)는 "세계 물 주간 2020과 올해 주제인 '물과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단체의 지원과 헌신적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회의를 위해 개발된 콘텐츠들을 내년 세계 물 주간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세계 물 주간에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물 관련 상인 '스톡홀름 워터 프라이즈' 시상식을 진행해 왔다. 최근 발표된 바와 같이 올해 수상자는 지하수 취약성에 대한 이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존 체리(John Cherry) 박사로, 원래 이번 행사 때 상을 수여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SIWI는 "내년에 열릴 '세계 물 주간 2021'에서 그에게 상을 수여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siwi.org/latest/world-water-week-2020-is-cancelled-due-to-covid-19/경공단,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
https://www.siwi.org/latest/world-water-week-2020-is-cancelled-due-to-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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