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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최계운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과제 그린 뉴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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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G학회 작성일22-07-07 16:05 조회3,1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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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가 6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오랫동안 준비한 대규모의 콘퍼런스다. 20여개 국가의 물 관련 행정가, 학자. 기업가 등 전문가들을 비롯해 이틀간 500여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다. 최계운(사진)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장 겸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공동대표에게 이번 대회 의미를 듣는다.



-2020학술대회의 규모가 큰데 어느 정도인가?

▲올해의 세션은 총 78개다. 한 세션당 최소한 발표자가 3명 안팎이고, 토론자 역시 3명 내외인 점을 보면 대략 전체 참여 인원이 500여명이 넘는다. 국가별로 보면 동남아는 물론 UN 산하기구별 남미와 유럽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없던 작년, 우리 대회에 다녀간 참관인이 약 1200여명이었다.

 

-코로나19로 모든 학회의 학술대회 진행이 어렵다. 대처방안?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현재 방역수준은 1단계여서 모든 발표자와 토론자는 대회장에 모여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고 이 장면을 모두 유튜브로 실시간 내보낸다. 기조강연과 한강하구 포럼은 거의 전문방송 수준으로 유튜브로 송출된다.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물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으로 민학관이 함께 하는 한강하구생태·환경통합관리협의회도 발족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시민 포럼과 전문가 포럼으로 구분해 이틀간 한강하구에 대한 인천의 역할 모색을 집중 논의한다. 인천녹색환경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아 센터의 발전과정과 지금까지의 결실을 되짚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학회행사에 참가 기관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가수도정보센터 이관과 연계한 수도통합운영센터 구축', '4차 산업기반의 물산업 육성방안'등을 주제로 6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인천시 스마트 상수도 추진과 개선방향'과 '광역상수도 원수요금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등 시의성을 동반한 과감한 주제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한국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KICT, 한국물포럼,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스마트워터그리드에 대한 중요성은 무엇인지?

▲IT기술의 발전으로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뒀다. 우리 삶의 필수요소인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배관이나 하수도 배관이 지하에 무질서하게 거미줄처럼 엮어 있다. 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 된다. 지하에 묻힌 상하수도 관로는 상당히 열악한 상태이나 이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적기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신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의 존재 이유다.

 

-큰 주제로 그린 뉴딜을 잡은 특별한 이유는?

▲그린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과제로 뽑힌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마스크나 의료폐기물 등 환경오염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정책 마련이 더욱 필요하다. 국토와 해양,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 역시 그린 뉴딜의 주요 부분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되는 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홍수와 가뭄에 관한 세션도 준비했다. 수자원의 공급과 배분을 보다 과학적으로 다뤄 물 부족에 적극 대응하고, 극한홍수나 극한가뭄에 따른 국민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상수도 시설 설치와 운영분야에 관해서도 다양한 논의를 마련했다. 수돗물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땅속 관망의 상태, 관망 내 수량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저류조를 비롯한 가정 옥내배관의 관리 개선을 통한 건강한 물 공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현장 적용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제시될 것이다. 학술대회를 통해 도출된 각종 결과는 정부나 국회 또는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이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