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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국회물포럼 주최 긴급토론회 패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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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G학회 작성일19-07-04 17:51 조회2,8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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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국회물포럼 주최로 국회의원 제2소회의실에서 '붉은수돗물 사태 긴급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 토론회에서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회장인 최계운 인천대 교수는 "인천광역시 서구의 수돗물 문제는 2019년 6월 30일 현재까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검암동과 단하동 등이 가장 먼저 피해를 당했는데 이는 이들 지역에 매설된 급수관로가 여러 곳에서 송수관로에 직결돼 있어, 탈리된 불순물을 포함된 수돗물이 배수지에서의 저류 없이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고 곳곳에서 민원이 발생하면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다시 공촌정수장 가동에 들어가 공촌정수장 계통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때 정수지 및 배수지나 관내에 저류되어 있던 불순물이 포함된 수돗물이 관말로 이동하면서 영종도지역에 오염된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경부나 인천광역시에서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을 수계전환을 하면서 역류하는 수류의 적정 유속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서 발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의 발표에 의하면, 수계전환시 노후관로내 유속은 노후관로내 불순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유속으로 운영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 발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와 같이 장기간에 걸친 붉은 수돗물 사태는 단순히 운영자의 운영 잘못만으로 발생되었다고 보기에는 지나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각종 시설과 관망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와 아울러, 관계규정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제도상의 문제도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이와 같이 전국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사태를 철저하게 방지하고 더 나은 수돗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대책이 요망된다"며 다섯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첫째로, "환경부가 수돗물 공급에 대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며 "수돗물 공급 목표를 현재의 '깨끗한 수돗물'에서 '건강한 수돗물'로 바꾸고 상품으로서의 수돗물 공급을 어떠한 비전과 단계적 방향을 가지고 해 나갈 것인지, 수돗물을 공급하는 기존 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어떻게 해 나갈지를 제시하고 추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을 모니터링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로는, "상수도사업본부 관련 근무인력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개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좋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하더라도,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직원의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 운영결과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셋째로는, "노후관에 대한 획기적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20년 또는 30년으로 되어 있는 노후관을 단순하게 교체만 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선진국과 같이 노후관의 갱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단기간내 우수한 관망을 유지해 나갈 것인가, 평상시 또는 비상시 노후관 또는 신설관에 대한 점검과 유지 관리를 구체적으로 해 나갈 것인가를 제대로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넷째로는, "선진 물관리 기술인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적용해 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이나 정보판 등을 이용한 수돗물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정보제공을 포함한 수요자 서비스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수돗물 인프라 시설의 개선과 대체, 운영 및 관리, 수돗물 수질 개선,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필요한 투자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면서 "필요한 시설의 구비 없이는 완벽한 수돗물 서비스를 이루어 나갈 수 없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