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학술대회…1천여명 참가 ‘성료’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11-06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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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발표 400여편, 포스터 발표 50편 등 진행
인천시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는 5·6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인천광역시(박남춘 시장)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는 5·6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여개 국가의 물 관련 행정가, 학자, 기업가 등 전문가들을 비롯해 이틀간 약 500여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했다. 양일간 참석 연인원은 사전등록자를 포함해 1천여명에 달했다.


학회의 모든 세션은 기본적으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해외세션은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이용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해외세션 참여자로는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를 비롯해 UN산하기구별 남미와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계운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 관리 기술인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이 이제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되는 단계를 맞았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질개선과 관련한 시설운영의 최적화, 상수도 공급 인프라의 활용도 제고 및 수자원 분야의 그린 뉴딜 사업 기획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학회에서 한강하구의 미래지향적 관리방안의 기초를 마련하고 인천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로는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국가물관리위원회의 활동과 항후 과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기후위기시대,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을 향해’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한국 뉴딜활성화를 위한 한강하구 생태의 보전과 가치화’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한강하구포럼이 동시에 진행됐다. 그동안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물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으며, 올해 민·학·관이 함께 하는 인천한강하구 협의체를 발족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에 부응해 대시민 포럼과 전문가 포럼으로 구분, 이틀간 한강하구에 대한 인천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인천녹색환경센터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소규모사업장 방지시걸 설치지원 사업관계자 워크숍’과 전문가 죄담회를 열고 센터의 발전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80개에 달하는 세션에는 한국 최고 수준의 물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가수도정보센터 이관과 연계한 수도통합운영센터 구축’, ‘4차 산업기반의 물산업 육성방안’등을 주제로 6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인천광역시 스마트 상수도 추진과 개선방향’, ‘광역상수도 원수요금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등 시의성을 동반한 과감한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한국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KICT, 한국물포럼,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이 다양한 주제로 참여했다.


전문세션 및 특별세션에서는 스마트워터기술 전반에 걸쳐 논의가 진행돼, 지하의 시설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환경 친화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토와 해양,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5일 열린 ‘첨단 물산업 R&D의 미래방향’ 세션은 물 관련 R&D분야의 3천억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한 특별세션이었다. 2022년 본격 실시되는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


대학원 세션 구두발표자 중 우수논문 발표자들에 대한 시상과 온라인 홍보관 관람객들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학회의 모든 일정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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